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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수상한 휴가' 첫 방송, '꽃청춘'과는 또다른 청정 예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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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수상한 휴가' 첫 방송, '꽃청춘'과는 또다른 청정 예능 탄생?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5.02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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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위기탈출 넘버원' 후속 편성된 '수상한 휴가'가 '예능같지 않은 예능'을 예고했다. 

KBS 2TV 새 예능 '수상한 휴가'가 2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을 한다. '수상한 휴가'는 절친 스타 2인이 한 팀이 돼 일주일간 휴가를 가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은 여행 코스를 직접 정하고, 현지인들과 환경에 적응해나간다.

◆ 고정팬층 잡은 '세상은 맛있다'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예능같지 않은 예능 기대  

'수상한 휴가' 제작진은 프로그램만의 차별화로 '리얼리티'를 내세웠다. 현지인들의 생활을 경험하고 그들의 집에서 민박을 하며 현지와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그동안의 여행 프로그램과는 다른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 [사진=KBS 2TV '수상한 휴가' 제공]

'리얼리티'는 tvN '꽃보다 청춘',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등 기존의 여행 예능에서도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다.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이 등장하고, 어려움이나 위기도 겪는다. 그러나 '수상한 휴가'는 기존의 리얼리티 예능과는 또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수상한 휴가' 제작진이 앞서 선보인 프로그램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제작진은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등 해외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교양과 예능의 경계에 서서, 정보와 재미를 모두 잡았다.

특히 2013년 5월 종영한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는 고정팬까지 얻은 프로그램이다. 굳이 예능적인 재미를 주려 하지 않아도, 출연자들의 생생한 체험기와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깨알'같은 재미도 잡으면서 시청자를 만족시켰다. 기존의 교양·예능과는 다른 신선함으로 반응이 좋았다. 이번 '수상한 휴가' 역시 과거 프로그램들의 성격을 따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 조연우X이승준, 오민석X전석호 등 5색 5팀의 재미 

'수상한 휴가'에는 총 5팀(조연우-이승준, 오민석-전석호, 최여진-이시영, 김승수-손진영)이 출연한다. 각 팀이 낼 다채로운 재미로 기대를 높였다.

조연우, 이승준은 연예인 야구단 활동으로 친해진 10년 지기로, 40대 중반에 늦둥이 예비아버지가 됐고 낯을 많이 가린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은 인도네시아 순다 열도로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발리를 시작으로 미지의 섬 숨바에 머물다, 촬영 소식을 듣고 자신들을 찾아온 현지인들과 만난다. 이승준은 최근 종영한 화제작 '태양의 후예'에 송상현 역으로 출연해, 인도네시아 팬들에게서 "송닥, 감사합니다"란 말까지 듣는 풍경을 연출한다.

▲ [사진=KBS 2TV '수상한 휴가' 제공]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에서 각각 강대리, 하대리 역을 맡으며 친해진 오민석, 전석호는 극과극의 성격이다. 오민석은 심사숙고하는 성격에 잠은 편하게 자야 한다는 주의지만, 전석호는 어디에서든 잘 수 있는 적응력과 직설적인 성격을 지녔다.

두 사람은 남미 칠레 북부 피스코엘키 마을을 시작으로 중남부 푸콘의 비야리카 화산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북부 발파라이소를 일주하는 5000km의 긴 일정을 소화한다. 극과극을 달리는 두 사람이 어떻게 긴 여행을 마쳤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밖에도 드라마 '일리있는 사랑'으로 만난 동갑내기 최여진, 이시영은 인도를, 친목모임에서 인연을 맺은 띠동갑 김승수, 손진영은 탄자니아를 다녀온다. 18년 전 연기 스승과 제자로 만난 류승수와 조동혁은 바이크를 타고 모로코를 횡단할 예정이다.

2일 첫 방송에서는 조연우·이승준, 오민석·전석호 두 팀의 여행기가 먼저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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