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는 다음 시즌 정상에 오르지 못할 것"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레스터 시티의 리그 우승을 칭찬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3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과 인터뷰에서 “레스터 시티의 우승은 맨시티를 겸손하게 만들었고 많은 교훈을 줬다. 하지만 레스터 시티가 다음 시즌에도 정상에 오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스터 시티는 부상자도 별로 없었고 경기력이 매우 좋았다. 레스터 시티의 우승은 대단한 업적이지만 수년 동안 상위 8팀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자신이 지휘했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을 예로 들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2007~2008 시즌 비야레알을 이끌고 리그 2위에 올려놨다. 하지만 돈이 없는 구단은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비야레알은 페예그리니 감독과 2위를 차지한지 4년만인 2011~2012 시즌 리그 18위로 강등 당하는 아픔을 맛봤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좋은 팀은 돈을 많이 써야 만들어진다”며 중소 구단 레스터의 상승세가 계속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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