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장쑤 쑤닝(중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조 1위를 목표로 잡았다.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고 16강에 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은 3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장쑤와 2016 AFC 챔피언스리그 E조 리그 6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것을 전반기 목표로 잡았다. 부상자가 있지만 가용 인원이 충분하기 때문에 홈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은 FC도쿄(일본)와 E조 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둬 3승 2패, 승점 9로 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전북은 장쑤전에서 이기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무승부를 거둬도 FC도쿄가 빈즈엉(베트남)을 5골차로 이기지 않는 이상 조 1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필승을 다짐하며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최 감독은 “시즌 초반 조직력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순조롭게 경기력이 올라왔다. 조별리그 1위 통과를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에서 전북을 3-2로 잡은 장쑤는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팀이다. 하미레스(전 첼시), 알렉스 테세이라(전 샤흐타르) 등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날린 선수들도 즐비하다.
이에 최강희 감독은 “우리의 장점을 발휘하면 홈에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전술적인 대비도 필요하지만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전북과 장쑤의 경기는 4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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