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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 원톱 내세운 맨유, 노리치 설욕하고 4위권 경쟁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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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 원톱 내세운 맨유, 노리치 설욕하고 4위권 경쟁 이어갈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07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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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는 결장…지난해 12월 홈경기 1-2 패배 설욕하면 맨시티와 승점차 1로 줄어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시포드 대신 앙토니 마샬을 선발 원톱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12월 첫 맞대결에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골문을 열었던 마샬을 앞세워 당시 패배 설욕을 노린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 로드에서 벌어지는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마샬을 원톱으로 세우고 멤피스 데파이와 웨인 루니,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등 4명을 공격 2선으로 세우는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20일 노리치 시티와 홈경기에서 마샬의 골에도 불구하고 1-2로 졌다. 올 시즌 EPL 홈경기에서 처음으로 당한 패배였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EPL 5경기에서 2무 3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바람에 한때 6위까지 밀렸고 이후 단 한 차례도 4위 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맨유로서는 노리치를 상대로 반드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비기는 것도 의미가 없다. 바로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현재 맨유는 35경기를 치르면서 17승 9무 9패(승점 60)로 5위를 달리고 있다. 4위 맨체스터 시티(19승 7무 10패, 승점 64)와는 승점차가 4다. 남은 경기를 생각하면 승점 역전이 만만치 않지만 맨유가 맨시티보다 1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는 점에서 4위로 올라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만약 맨유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긴다면 승점 69까지 올라간다. 반면 맨시티는 남은 2경기 가운데 1패만 당해도 승점 67밖에 되지 않는다. 더구나 맨시티의 37라운드 상대가 바로 아스날이다.

맨시티가 아스날에 덜미를 잡히기라도 한다면 맨유로서도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맨유는 마이클 캐릭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두고 5명을 공격에 내세웠다. 맨유의 포백은 마르코스 로호, 크리스 스몰링,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테오 다르미안이 지키고 다비드 데 헤아가 변함없이 골키퍼 장갑을 끼었다.

노리치로서도 맨유전은 절대 놓칠 수 없다. 최근 3연패를 포함해 15경기에서 2승 2무 11패를 기록하며 8승 7무 20패(승점 31)로 19위까지 밀려났기 때문에 맨유를 꺾어야만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 노리치 역시 맨유와 마찬가지로 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맨유를 꺾는다면 강등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

노리치가 만약 맨유를 꺾는다면 1989~1990 시즌 이후 26년 만에 맨유를 상대로 더블(한 시즌에 같은 팀을 상대로 홈, 원정경기 모두 이기는 것)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맨유는 역대 전적에서 승격팀을 상대로 단 한 차례도 더블을 허용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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