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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 선발 출전, 토트넘 손흥민의 올 시즌 유종의 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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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 선발 출전, 토트넘 손흥민의 올 시즌 유종의 미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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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전 득점으로 시즌 7골…3골만 더하면 4년 연속 두자리 득점 가능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첼시와 지난 36라운드 경기에서 비기면서 토트넘 핫스퍼의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그러나 남은 2경기가 의미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는 손흥민에게 더욱 그렇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손흥민에게 중요한 것은 역시 '유종의 미'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지는 사우샘프턴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경기에 에릭 라멜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함께 원톱 해리 케인을 지원하는 공격 2선으로 선발 출격한다. 라멜라가 주로 왼쪽 측면을 보기 때문에 손흥민의 자리는 오른쪽 측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첼시전에서 모처럼 골을 넣고도 토트넘이 2-2로 비기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 경기 말고도 EPL 최종전에서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2경기가 남았다는 의미다. 경기당 출전시간을 60분으로 잡으면 2시간이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을 포함한 공식경기에서 모두 7골을 넣었다. EPL에서는 3골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3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1골을 넣었다. 앞으로 3골만 더하면 10골을 채워 지난 2012~2013 시즌 이후 4시즌 연속 두자리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물론 쉬운 목표는 아니다. 그러나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몰아치기에 능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적도 있다. 또 마지막 38라운드 맞대결 상대가 하위권 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비록 원정이라고는 하지만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다.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1골을 추가한다면 뉴캐슬전을 통해 기록에 도전해볼 수 있다.

토트넘으로서도 앞으로 남은 2경기는 큰 부담이 없다. 이미 우승은 레스터 시티에 내줬다. 또 19승 13무 4패(승점 70)로 4위 맨체스터 시티(19승 7무 10패, 승점 64)와 승점차가 6이다.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1무승부만 거둬도 32강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그런만큼 케인을 비롯해 손흥민, 라멜라에게 더욱 많은 득점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 손흥민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한다면 2경기에서 3골을 뽑지 말란 법은 없다.

토트넘은 2명의 중앙 미드필더로 라이언 메이슨과 에릭 다이어를 기용했고 카일 워커, 대니 로즈,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이 포백을 지킨다. 우고 요리스는 변함없이 골문을 지킨다.

■ 손흥민 올 시즌 득점 현황

  날짜 경기 홈/원정 상대팀 비고
1호 20150918 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흐 데뷔골
2호 20150918 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흐 한 경기 멀티골
3호 20150920 EPL 크리스탈 팰리스 EPL 데뷔골, 2경기 연속골
4호 20151228 EPL 원정 왓포드  
5호 20160121 FA컵 원정 레스터 시티  
6호 20160318 UEFA 유로파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7호 20160503 EPL 원정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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