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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의 키' 기성용, 4개월 만에 EPL 베스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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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의 키' 기성용, 4개월 만에 EPL 베스트 11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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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FC "스완지 중원 핵심, 올 시즌 최고 경기중 하나"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리그 2호골을 터뜨린 기성용(27·스완지 시티)이 해외 언론들이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베스트 11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글로벌 축구 매체 ESPN FC는 9일(한국시간) EPL 37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앤디 킹(레스터 시티)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27일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전에서 리그 마수골이 골을 넣고 선정된 후 처음이다.

ESPN FC는 “지난 시즌 스완지 시티 최고 선수였던 기성용은 웨스트햄전 4-1 승리를 지휘했다. 중원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고 발리슛으로 득점까지 했다”며 “스완지를 만나기 전까지 웨스트햄은 홈에서 강력했다. 웨스트햄전은 기성용의 올 시즌 최고의 경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기성용은 7일 열린 웨스트햄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5분 모도우 바로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환상적인 골을 작렬했다. WBA전 이후 4개월 만에 터진 리그 2호골.

영국 공영 방송 BBC도 9일 EPL 37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기성용은 와흐비 카즈리(선덜랜드), 스티븐 데이비스(사우샘프턴), 은골로 캉테(레스터 시티)와 함께 최고의 미드필더에 선정됐다.

BBC는 “공수의 핵인 질피 시구르드손과 애슐리 윌리엄스가 빠졌지만 스완지 시티는 기성용의 활약으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그는 스완지의 선제골에 기여했고 3번째 골까지 넣었다. 대단히 훌륭했으며 그것은 승부에 쐐기를 박은 득점이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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