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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유망주' 김마그너스, 최우수선수-첫 태극마크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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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유망주' 김마그너스, 최우수선수-첫 태극마크 겹경사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11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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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 금메달, 노르웨이 아닌 한국 대표로 평창올림픽 출전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한국 스키 유망주 김마그너스(18)가 2015~2016 시즌을 빛낸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한국 스키 역사상 최초로 동계 유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공로를 인정받은 것. 생애 첫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광도 안았다.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스키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 대한스키협회는 "2016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김마그너스를 최우수선수로 선정하고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김마그너스는 릴레함메르 올림픽 금메달뿐만 아니라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도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신동빈 대한스키협회 회장은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의 대표팀 합류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마그너스는 신동빈 회장의 설득에 한국 대표를 선택, 2018 평창 올림픽 기대주로 떠올랐다.

신동빈 회장은 설상 종목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올림픽 외에도 유스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도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올해 처음으로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릴레함메르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 출전한 정유림(18· 수리고)과 이민식(17·청명고)에게도 포상금을 지급했다. 정유림은 동메달을 따냈고 이민식은 4위로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또 대한스키협회는 이날 스키 대표로 선발된 6종목 45명의 임명식을 진행했다. 2000년생 이강복(16·서울고)가 최연소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 첫 여자 스키점프 선수 박규림(18·상지대관령고)도 선발됐다.

신동빈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림픽은 세계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인만큼 큰 비전을 가지고 노력해 달라”며 “이번 시즌은 평창 올림픽 개최 전 마지막 시즌이다.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 대한스키협회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창립 70주년 기념 ‘스키인의 날’ 행사에서 포상금을 받은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마그너스, 신동빈 대한스키협회 회장, 이민식, 정유림.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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