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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수 유도대표선발전 우승, 왕기춘 올림픽 3연속 출전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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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수 유도대표선발전 우승, 왕기춘 올림픽 3연속 출전 적신호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1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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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 조기 탈락… 이승수 랭킹 22위 아래로 떨어져야 올림픽 출전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왕기춘(양주시청)의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승수(국군체육부대)가 국가대표 선발전의 최종 승자가 됐다. 리우 올림픽 티켓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왕기춘은 11일 강원도 양구의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패자부활전 1차전에서 이희중(렛츠런파크)에 밭다리걸기 절반으로 패했다.

우승하면 올림픽 출전권을 얻을 수 있었던 그는 2회전에서 대학 후배 이문진(용인대)에 한팔 업어치기로 졌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부활을 노렸지면 이희중을 넘어서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이승수는 왕기춘을 제압한 이문진을 3회전에서 업어치기 유효로 꺾고 결승에 진출, 이성호(수원시청)를 경기 시작 37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가볍게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이승수가 태극마크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

왕기춘의 국제유도연맹(IJF) 세계랭킹은 8위(1148점), 이승수의 랭킹은 20위(650점)다. 이승수는 13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알마티 그랑프리, 27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월드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데 2개 대회 결과에 따라 랭킹이 22위 밑으로 밀려나면 왕기춘이 올림픽에 출전한다.

90㎏급 세계랭킹 1위 곽동한(하이원)은 이변 없이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그는 2회전에서 지도승으로 물리친 김형기(국군체육부대)를 결승에서 다시 만났고 업어치기 한판으로 시원하게 제압했다.

100㎏ 이상급 세계랭킹 9위(1379점) 김성민(양주시청)도 무난히 2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결승전에서 김경태(포항시청)을 발목받치기 한판으로 가볍게 눌렀다.

여자부에서는 70㎏급 세계랭킹 9위(1598점)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이 결승에서 유지영(경남도청)을 허벅다리걸기 절반으로 눌렀다.

78㎏ 이상급 세계랭킹 9위(1688점) 김민정(렛츠런파크)도 세계랭킹 20위(889점) 김지윤(동해시청)을 지도승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52㎏급과 78㎏급은 올림픽 출전 자격 미달로 대표 선수가 정해지지 않았다.

■ 체급별 리우올림픽 출전권 확보 선수 명단

△ 남자부

▲ 60㎏급 = 김원진(양주시청) ▲ 66㎏급 = 안바울(남양주시청) ▲ 73㎏급 = 안창림(수원시청) ▲ 81kg급= 이승수(국군체육부대) ▲ 90㎏급 = 곽동한(하이원) ▲ 100㎏급 = 조구함(수원시청) ▲ 100㎏ 이상급 = 김성민(양주시청)

△ 여자부

▲ 48㎏급 = 정보경(안산시청) ▲ 57㎏급 = 김잔디(양주시청) ▲ 63㎏급 = 박지윤(경남도청) ▲ 70㎏급 =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 ▲ 78㎏ 이상급 = 김민정(렛츠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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