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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궁사' 김우진, 양궁월드컵 2차대회 예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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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궁사' 김우진, 양궁월드컵 2차대회 예선 1위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1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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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찬-이승윤 3·4위…여자부에서는 최미선-장혜진-기보배 2~4위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국제양궁연맹(WA) 남자 세계랭킹 1위 김우진(24·청주시청)이 양궁월드컵 2차대회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김우진은 12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진 디아만테 야구장에서 열린 WA 현대양궁월드컵 2차 대회 첫날 남자부 리커브 개인전 예선에서 695점으로 2위 앨리슨 브래디(미국·687점)에 8점 앞선 1위에 올랐다.

또 구본찬(현대제철)이 685점으로 3위,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가 679점이 4위에 올라 리우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 김우진이 12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진 디아만테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부 개인전 예선에서 과녁을 살피고 있다.(위) 아래 사진은 예선을 마친 양궁 대표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본찬, 김우진, 박채순 코치, 이승윤. [사진=국제양궁연맹 제공]

70m 거리에서 36발씩 2회를 쏘는 방식으로 치르는 개인전 예선에서 김우진은 첫 36발에서 348점, 마지막 36발에서 347점으로 기복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72발 모두 9점 이상의 노란 과녁에 꽂았다.

김우진은 예선전이 끝난 뒤 WA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신기록 경신에 대해 긴장했다. 요즘은 최근 올림픽 준비 이외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리우올림픽에서 임동현(청주시청)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세웠던 세계신기록(699점)을 경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부에서는 세계랭킹 3위 탄야팅(대만)이 680점으로 태극낭자들을 제치고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세계랭킹 1위 최미선(광주여대)도 680점을 쐈지만 10점 개수에서 탄야팅에 밀렸다. 최미선은 37발, 탄야팅은 39발을 쐈다. 장혜진(LH)과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나란히 664점으로 3,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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