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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무실점' 윤석민, 성공적인 선발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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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무실점' 윤석민, 성공적인 선발 복귀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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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전 위기관리 능력 발휘…평균자책점 5.56 하락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28)이 선발 복귀전에서 무실점 피칭을 했다.

윤석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샬럿 나이츠와 2014 미국 마이너리그(Mi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0-0 상황에서 투구를 마친 윤석민은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윤석민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달 20일 로체스터전 이후 38일 만이다.

1회 선두타자 자레드 미첼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윤석민은 다음타자 모이세스 시에라를 6-4-3 병살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마커스 세미엔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맷 수이아소소포를 3루 땅볼로 잡아낸 윤석민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첫 타자 앤디 윌킨스에게 2루타를 맞은 윤석민은 다음타자 맷 데이비슨을 볼카운트 1-2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조쉬 리치몬드를 3루 땅볼로 돌려세운 윤석민은 저스틴 저실리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미겔 곤잘레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윤석민은 3회에도 누상에 주자를 두 명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미첼을 파울팁 삼진, 시에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나란히 돌려세운 윤석민은 세미엔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세미엔에게 2루 도루를 빼앗긴 윤석민은 투이아소소포에게 볼넷을 내주며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윌킨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윤석민은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은 윤석민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4회 시작과 함께 미겔 갈라스에게 공을 넘겨주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총 57개 공을 던진 윤석민은 이 가운데 34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 넣었다.

지난 1일 등판 이후 5경기 만에 무실점 피칭을 한 윤석민은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5.88에서 5.56으로 낮췄다. 노포크는 샬럿에 3-0으로 이겼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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