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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LG 만능맨 문선재 끝내기 안타, 상무에 재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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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LG 만능맨 문선재 끝내기 안타, 상무에 재역전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13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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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 발판 놓은 적시 3루타 포함 3안타, 7-6 승리 견인…화성도 장시윤 결승타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LG에서 아직까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선수를 들자면 단연 문선재다. 2009년 LG에 입단했지만 단 한차례도 주전 자리를 꿰찬 적이 없다.

그런데 수비는 괜찮아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한다. 원래는 내야수였지만 지금은 외야수로 변신했다. 한때는 포수까지 소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기량이 물오르지 않아 1군 콜업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양상문 감독은 문선재가 중견수를 맡아주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런 문선재가 퓨처스리그에서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혼자서 3안타를 친데다 끝내기 타점까지 올리며 상무를 꺾는데 앞장섰다.

문선재는 13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벌어진 상무와 2016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6-6으로 팽팽한 9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좌전 적시타를 치며 7-6 역전승을 이끌었다.

▲ LG 문선재(왼쪽)가 13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벌어진 상무와 2016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적시타를 포함해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은 지난해 KBO리그 경기를 치르고 있는 문선재. [사진=스포츠Q(큐) DB]

문선재는 이날 추격의 발판을 놓은 안타도 만들어냈다. LG는 6회초까지 1-5로 뒤졌지만 6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양석환을 불러들이는 좌중간으로 빠지는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LG는 문선재의 적시 3루타로 2-5로 따라간 뒤 7회말에 4점을 보태며 6-5로 역전시켰다.

LG는 9회초 김헌곤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며 6-6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말 김용의와 홍창기의 연손 볼넷과 강병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는 2사 만루에서 문선재가 끝내기 안타를 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넥센 2군팀인 화성에서는 장시윤이 결승타를 때려냈다. 화성은 함평-KIA 챌린저스필드에서 벌어진 KIA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한 8회초 무사 1루에서 장시윤이 좌중간으로 빠지는 3루타를 쳐내며 결승점을 뽑았다.

화성은 장영석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박윤의 2루수 앞 땅볼 때 장시윤이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고 이것이 쐐기점이 됐다. 결국 화성은 김정인, 정회찬, 신명수, 황덕균 등 4명의 투수들로 KIA 타선을 묶으며 2-0으로 이겼다.

이밖에 두산은 이천 두산 베어스필드에서 한화에 4-7로 이겼고 NC 2군팀인 고양은 경산에서 삼성에 11-4 대승을 거뒀다. SK는 익산 원정경기에서 kt를 10-8로 꺾었다. 경찰청도 롯데에 6-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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