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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에 막힌 이대호 무안타, 시애틀 에인절스에 스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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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에 막힌 이대호 무안타, 시애틀 에인절스에 스윕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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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무안타 삼진 1개 기록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전날 대수비로만 출장했던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모처럼 선발 출장했지만 안타를 때려내진 못했다.

이대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5에서 0.250(52타수 13안타)으로 떨어졌다.

전날 9회초 대수비로만 그라운드를 밟았던 이대호는 이날 상대 선발이 좌완 헥터 산티아고였기에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이대호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 11일 탬파베이전 이후 4경기 만이다.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1사 후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초구에 파울을 쳤지만 2구와 3구를 모두 바라만보며 스트라이크를 기록,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도 1사 이후에 맞았다. 팀이 0-1로 뒤진 5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를 때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우익수 정면을 향하고 말았다.

세 번째 타석 역시 범타였다. 팀이 0-3으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0-1에서 산티아고의 2구를 받아쳤지만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타격할 의사가 없었지만 공이 배트에 와서 맞고 말았다. 이대호 입장에선 불운이었다.

시애틀은 안타 2개, 사사구 3개에 그치며 에인절스에 0-3 패배를 당했다.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준 시애틀은 시즌 16패(21승)째를 떠안으며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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