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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난공불락'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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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난공불락'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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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만 3차례…나달-바브린카 등이 강력한 경쟁자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세르비아)가 프랑스 오픈 제패에 도전한다. 조코비치가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다면 역대 8번째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US오픈, 윔블던,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모두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조코비치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르스에서 열리는 ATP 투어 2016 프랑스오픈에 참가한다. 총 상금은 3200만7500유로(427억 원)고 남자 단식 우승 상금은 무려 200만 유로(26억 원)다.

2012년, 2014년, 2015년까지 총 3번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조코비치는 이번에야말로 무승 사슬을 끊겠다는 각오다.

프랑스오픈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치른다. 공의 반발력이 약하고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체력에서 우세한 선수가 유리한 대회다. 우승을 노리는 정상급 선수들은 초반 라운드를 빨리 끝내고 휴식 시간을 길게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조코비치의 도전을 위협할만한 선수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세계랭킹 5위)과 스탄 바브린카(스위스·세계랭킹 4위)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2005년 처음 정상에 오른 후 11년 동안 총 9번 우승한 명실상부 클레이코트 최강자다. 나달의 독주를 가로막은 선수는 지난해 바브린카와 2009년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3위)뿐이다.

바브린카는 지난해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세트스코어 3-1(4-6 6-4 6-3 6-4)로 제압하고 나달의 6연패를 저지했다. 이미 결승에서 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조코비치에 부담스러운 상대다.

이밖에 지난주 이탈리아 오픈에서 조코비치를 제압하고 정상에 오른 앤디 머레이(영국·세계랭킹 2위), 페더러, 니시코리 게이(일본·세계랭킹 6위)도 복병이다.

한국 테니스 기대주 세계랭킹 112위 정현(20·삼성증권 후원)은 이 대회를 통해 프랑스오픈 본선 무대를 처음 밟는다. 이로써 4대 메이저 대회 본선 무대를 모두 밟게 됐다. 정현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 64강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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