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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런홈런 악몽 씻은 오승환 '기분전환 2K', 2경기 연속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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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런홈런 악몽 씻은 오승환 '기분전환 2K', 2경기 연속 무실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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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팀은 9-4 승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세인트루이스 투수 오승환이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뒤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속구 최고 구속이 시속 94마일(151㎞)까지 나온 오승환은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2.10에서 2.03으로 내렸다. 1점대 평균자책점 재진입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1이닝 3실점을 기록,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이 끊겼던 오승환은 27일 워싱턴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연속 호투로 다시 분위기를 바꾼 오승환이다.

팀이 8-4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타일러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뒤 다음타자 르비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후속타자 역시 삼진이었다. 워스와 6구까지 간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오승환은 9회 시작과 함께 세 번째 투수 딘 키케퍼에게 공을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워싱턴에 9-4 승리를 거두고 시즌 26승(24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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