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삼성 투수 윤성환이 7이닝을 소화했음에도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하지만 시즌 7승 요건은 갖췄다.

윤성환은 2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7안타 1볼넷을 내주고 4실점했다. 총 99구를 던져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윤성환은 타선이 2회까지 8점을 뽑아준 덕에 초반부터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5회까지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허용했고 실점은 없었다. 초반부터 빠르게 타자들과 상대했고 55구로 5이닝을 마쳐 완봉 페이스였다.

하지만 6회말 최정과 7회말 헥터 고메즈에 각각 투런 홈런을 맞고 순식간에 4실점,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엔 실패했다. 투구수도 급격히 늘어나 8회에는 마운드에 올라오지 못했다.

윤성환은 지난달 22일 kt전부터 6경기에서 4승을 기록, 고공행진 중이다. 올 시즌 등판한 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도 4실점했지만 7이닝을 버텨주며 불펜의 체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윤성환은 8회말을 앞두고 두 번째 투수 안지만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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