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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카이, '레드'로 연극 무대 '데뷔'… "두려움 있었지만 지금은 기대감이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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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카이, '레드'로 연극 무대 '데뷔'… "두려움 있었지만 지금은 기대감이 더 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6.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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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연극 ‘레드’가 오는 5일부터 7월1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번 공연에서 ‘켄’ 역을 맡은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배우 카이가 연극 데뷔 무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레드’는 미국 추상표현주의 시대의 절정을 보여준 화가 마크 로스코와 가상인물인 조수 켄의 대화로 구성된 2인극으로, 올 시즌엔 강신일과 한명구가 ‘마크 로스코’ 역을, 그리고 박정복과 카이가 ‘켄’ 역을 맡았다.

▲ 연극 '레드'에서 '켄' 역을 맡은 뮤지컬배우 카이 [사진 = 'EA&C' 제공]

카이는 “연극이라는 장르보다는 ‘레드’라는 작품 자체에 끌려서 선택했다. ‘레드’는 진실한 작품이고 어려운 작품이다. 처음 대본을 읽으면서 마음속의 아픔과 상처를 켄은 미술로서, 나는 음악으로서 표현하며 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갈증과 동경에 정말 많은 공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극은 일상의 언어를 가지고 인간의 가장 극단적인 부분을 정확히 표현해야하기 때문에, 가장 둔탁한 검을 갖고 가장 무서운 적을 상대해야하는 느낌이다. 연극무대는 처음인 만큼 부담감과 두려움도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기대감이 더욱 크다”고 전했다.

뮤지컬 '삼총사', '팬텀', '아리랑', '마리 앙투아네트', '드라큘라' 등에 출연하며 섬세한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카이는 뮤지컬과 방송을 오가며 노래하는 사람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해왔다.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배우 카이’가 아닌 ‘배우 카이’가 서는 첫 연극 무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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