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12:54 (화)
'다시 시작해' 김정훈·박민지, '책'으로 '기막힌 인연' 확인… "어? 내 책. 이거 제거에요"
상태바
'다시 시작해' 김정훈·박민지, '책'으로 '기막힌 인연' 확인… "어? 내 책. 이거 제거에요"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6.07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다시 시작해’의 박민지와 김정훈이 책을 매개로 기막힌 인연을 확인했다. 향후 김정훈은 이번 일을 계기로 박민지에게 호감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7일 오후 7시15분에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연출 박재범 장준호·극본 원영옥)에서는 나영자(박민지 분)가 앞서 하성재(김정훈 분)가 주은 책을 돌려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 MBC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 김정훈, 박민지 [사진 = MBC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박민지가 부친인 나봉일(강신일 분)과 대화를 나누다 앞서 잃어버린 의학책을 언급했다. 앞서 김정훈은 박민지의 책을 주웠으나, 강신일의 병원에서 아이를 낳던 아내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바람에 돌려주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박민지는 책을 돌려받기 위해 김정훈에게 전화를 걸어 “은하호텔에서 제 책 주웠다고 전화 주셨었는데”라고 말했다. 김정훈은 아내의 사망 때문에 정신이 없어 책을 돌려주지 못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박민지 또한 “제가 그때 약속을 못 지켰어요”라고 말하며 강신일이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책을 받으러 가지 못했던 상황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박민지는 “혹시 그 책 아직 갖고 계시면 제가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김정훈이 동의하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박민지와 다음날 오후 1시 호텔로비에서 보기로 한 김정훈은 전화를 끊었고, 옆에 있던 강지욱(박선호 분)은 “누구야?”라고 물었다. 김정훈이 “모르는 사람”이라고 대답하자 박선호는 당시 그가 아내를 잃고 힘들어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책 주인은 지금 와서 전화를 해가지고 술자릴 망쳐놓는 건데”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다음날 박민지는 김정훈에게 전화를 걸어 위치를 물었다. 두 사람은 호텔 프런트에서 만났고, 가볍게 인사를 했다. 그러나 이내 박민지는 김정훈이 책을 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곤 “어? 내 책. 이거 제거에요”라며 “이 책 실장님이 주으신 거예요?”라고 물었다. 두 사람은 기막힌 인연에 웃어보였고, 박민지는 책을 돌려받자 “진짜 고맙습니다”라고 밝게 인사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