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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 이선호·김보라의 변신이 더욱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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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 이선호·김보라의 변신이 더욱 특별한 이유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6.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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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배우 이선호와 김보라가 '삼례'에서 색다른 캐릭터에 도전했다. 연출을 전공한 이선호는 시나리오에 대해 함께 고민했고, 김보라는 아역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두 사람에게 '삼례'는 더욱 특별한 작품이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삼례'(감독 이현정 | 제작 리람 | 제공 전주국제영화제 | 배급 인디플러그)는 비밀을 간직한 땅 삼례를 찾은 영화감독 '승우'와 신비로운 기운을 품은 소녀 '희인'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특별한 여정을 그린 판타지 영화다.

주인공 ‘승우’역은 그동안 드라마, 영화, 예능 등에서 젠틀한 이미지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배우 이선호가 맡았다. 이선호는 2005년 버즈의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뮤직비디오에서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로 연예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이후 2009년 MBC 드라마 '탐나는도다'에서 일본계 네덜란드 상인 ‘얀 가와무라’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드라마 '동이' '어머님은 내 며느리',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 '삼례' 이선호, 김보라 [사진=인디플러그 제공]

영화에서 이선호가 맡은 ‘승우’는 신작을 구상하기 위해 삼례로 떠난 영화 감독으로, 기존에 보지 못했던 이선호의 새로운 모습이 담겨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연출을 맡은 이현정 감독은 “이선호는 작품에 대해 많은 애정을 가지고 늘 촬영에 임했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출을 전공한 능력을 살려, '삼례'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해줘서 크게 감동받았던 적이 있다”며 극찬했다.

삼례에 살고 있는 신비로운 소녀 ‘희인’으로 분한 배우 김보라는 2004년 아역으로 데뷔해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탄탄한 내공을 쌓았다. 김보라는 드라마 '엄마의 정원' '후아유-학교2015', 영화 '몬스터' 등에서 비중이 많진 않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시간이탈자'에서 고등학생 ‘현주’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삼례'에서 김보라는 신비롭고 당돌한 ‘희인’이란 캐릭터를 통해 기존의 아역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현정 감독은 “보라를 처음 만나는 순간, 바로 이 사람이 희인이다 싶은 확신이 들었다. 걸어 들어오는 모습, 쳐다보는 눈빛 그리고 어색한 듯 당당한 미소까지 내 시나리오 속 인물이 내 앞에 앉아있다는 착각을 받았다.”며 배우 김보라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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