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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북미 개봉, '암살' '변호인' 뛰어넘는 오프닝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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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북미 개봉, '암살' '변호인' 뛰어넘는 오프닝 스코어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6.0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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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곡성'이 북미에서도 열풍을 이어간다.

영화 '곡성'이 지난 3일(현지시간) 북미 개봉 이후 흥행은 물론, 현지 언론과 평단의 쏟아지는 호평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곡성'은 지난 5월 2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2주간 선 개봉한 데 이어 6월 3일 북미 32개 스크린에서 확대 개봉했다. 미국 박스오피스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곡성'은 개봉 3일만에 29만 6,812 달러, 앞서 선 개봉한 기간까지 포함 총 37만 4,704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 [사진=박스오피스 모조 캡처]

이는 '암살'(28만 7,700 달러 / 33개 스크린)과 '변호인'(21만 6,035 달러 / 27개 스크린)의 북미 개봉 첫주 흥행 수익을 넘어선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에 지난해 46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최종 120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던 '베테랑'(개봉 첫주 37만 1,754 달러)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곡성'은 스크린수 대비 좌석점유율 및 상영관당 평균 티켓 판매로 7,022 달러, 박스오피스 20위권 순위 내에서 1위인 '닌자터틀 : 어둠의 히어로'에 이어 2위를 차지해 향후 북미 개봉 및 흥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곡성'은 칸 영화제에서 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북미 개봉 이후 대표적인 영화 비평 전문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변함 없이 신선도 지수 100%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유력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지는 중이다.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는 "영화 '곡성'은 관객을 시종 공포에 떨게 하고 심장을 얼어붙게 할 영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os Angeles Times)는 “천천히 타오르는 초자연적인 환각 세계! 호러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영화"라고 전했으며, 인디와이어(Indiewire)는 "이 영화는 미친듯한 오컬트 난센스의 156분",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Variety)는 “한국 장르 영화의 귀재 나홍진 감독의 초자연 스릴러. 156분 내내 관객들의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 것이다”, 미국의 유명 온라인 매체 살롱(Salon)은 “'캡틴 아메리카'는 잊어라. 이 놀라운 한국 스릴러야말로 올 여름 첫 번째로 개봉하는 최고의 영화”라며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곡성'은 흥미진진한 장면과 애절하고 인간적인 캐릭터들, 눈길을 사로잡는 분위기 덕분에 장르 팬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하다”, 트위치(Twitch)는  “뼛속까지 오싹한 영화. 이창동 감독의 '시' 이후 최고의 한국 영화일 것이다. 장르 영화를 예술 형태로 승화시킨 아찔하고 놀라운 작품이다”, 업커밍(The Upcoming)은 “진취성과 디테일, 광대함, 오디오와 시각 효과 또한 놀랍다” 등 호평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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