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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보도지침', 아쉬움 남기며 오는 12일 '마지막 공연'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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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보도지침', 아쉬움 남기며 오는 12일 '마지막 공연' 올린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6.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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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연극 '보도지침'이 오는 12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개막해 '보도지침 사건'을 통해 언론계 에서 자행되던 권력의 하부구조와 소통, 투쟁 과정을 현실감 있게 묘사한 연극 '보도지침'은 역사적 사실에 희극성과 오락성이 가미된 보기 드문 현대사 고발극으로 꼽혓다.

연극 '보도지침'은 제 5공화국 시절 매일 아침 언론사들에게 은밀하게 시달되었던 가이드라인 ‘보도지침’과 이를 폭로한 기자, 잡지 발행인 그리고 이들을 변호하는 변호사와 반대의 입장에서 그들과 팽팽히 맞서는 검사의 치열한 재판 과정을 그린 법정 드라마다.

▲ 연극 '보도지침' [사진= 벨라뮤즈 제공]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는 송용진과 김준원이 보도지침 사건을 폭로한 정의롭고 강단있는 기자 김주혁 역을 연기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김대현과 안재영이 '보도지침'을 보도한 월간 ‘독백’의 발행인 김정배 역을 연기했다.

또한 뛰어난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는 배우 이명행과 서울 예술단 출신의 배우 이시후, 브라운관과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주완이 이들을 변호하는 변호사 황승욱 역으로 출연했다. 또한 최대훈과 에녹이 이들과 맞서는 검사 최돈결로 분하며 눈길을 끌었다.

폐막을 앞둔 배우들과 창작진들은 공연 마무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냄과 동시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연극 '보도지침'은 오는 12일까지 대학로 수현재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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