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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출발 삐끗' 호날두, 아이슬란드 얼음수비 못녹여도 희망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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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출발 삐끗' 호날두, 아이슬란드 얼음수비 못녹여도 희망을 말하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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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A매치 최다 127경기 출장, 전설 피구와 동률...유로 최다 출장기록도 눈앞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포르투갈이 아이슬란드의 '얼음짱 수비'를 제대로 다 녹이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쳤다. 하지만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는 첫판의 아쉬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을 독려했다.

15일(한국시간) 다국적 축구 매체 ESPNFC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 후 “승점 3을 얻지 못해 실망스럽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 귀샤르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 F조 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헝가리가 오스트리아를 꺾고 조 선두로 나선 가운데 포르투갈은 아이슬란드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호날두는 “스페인과 프랑스 등 우승 후보들도 경기를 쉽게 이기지 못했다. 포르투갈도 이날 경기는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오스트리아전에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또 “아이슬란드는 오로지 수비에만 치중했다. 아이슬란드에게 운이 따랐다”며 “승리하지 못했지만 괜찮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은 이날 유효슛 10개를 포함해 총 27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1골을 넣는데 그쳤다. 반면 아이슬란드는 슛 시도 4회에 그쳤지만 모두 유효슛으로 연결, 승점 1을 따냈다.

호날두는 아이슬란드전 출전으로 A매치 127경기 출장을 기록, 포르투갈 최다 출장자인 전설 루이스 피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3년 8월 21일 카자흐스탄전에서 데뷔한 호날두는 지금까지 총 58골을 기록, 포르투갈 A매치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현재 호날두는 통산 유로 본선 15경기에 출전했다. 2경기가 남은 유로2016 F조 리그 경기에 모두 출전한다면 릴리앙 튀랑(프랑스), 에드윈 반 데 사르(네덜란드)가 갖고 있던 유로 본선 최다 출전 기록(16경기)도 경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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