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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 고두심 품 벗어나기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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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 고두심 품 벗어나기 쉽지 않죠?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6.25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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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이제서야 사랑을 찾은 '디어 마이 프렌즈'의 고현정은 언제쯤 엄마 고두심의 영역을 벗어날 수 있을까.

2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연출 홍종찬)에서 장난희(고두심 분)는 건강 검진을 통해 간에 악성 종양이 있음을 알게 됐다.

고두심은 딸에게 병에 대해 이야기 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으나, 박완(고현정 분)은 소설을 쓰기 위해 취재에 몰두하느라 고두심의 병원을 찾지 못하고 전화통화로만 모든 것을 해결해야 했다.

▲ 장난희(고두심 분)과 박완(고현정 분) 모녀 관계는 짜증 섞인 일들로 끊임없이 티격태격하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 박완에게는 서연하(조인성 분)와의 사랑을 유보할 만큼 절대적인 유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사진= tvN '디어 마이 프렌즈' 방송 화면 캡처]

고두심은 딸에게 걱정을 심어주고 싶지 않았고, 고현정도 고두심의 가라앉은 목소리로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겼음을 짐작했으나 고두심의 짜증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소설 집필에 열을 올리던 고현정은 7월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남자친구인 서연하(조인성 분)에게 가는 날이 7월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고현정이 고두심의 병에 대해 알게 된다면 모든 것은 뒤바뀔 수 있다.

고현정은 소설 집필에 앞서 자신의 친구들과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료수집을 시작했다. 친구들은 공통적으로 '엄마가 오래 살길 바라는 마음'을 마음 한 구석에 품고 있었다. '엄마가 오래 살길 바라는 마음'을 품고 있는 자식이 엄마가 오래 살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아무리 엄마가 부담스럽더라도 자신의 연인보다 가족을 선택할 확률이 높을 전망이다.

그렇다고 해서 조인성과 고현정의 사랑이 완성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의 사랑이 더디게 진행되고 엄마의 바운더리 내에 머물러야 하는 시간이 더욱 길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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