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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JLPGA 어스몬다민컵 2연패, 2년 연속 상금여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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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JLPGA 어스몬다민컵 2연패, 2년 연속 상금여왕 시동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26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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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에 5타차 우승, 3개월만에 통산 17승…시즌 상금 9000만엔 돌파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2억 엔을 돌파했던 이보미(28·혼마그룹)가 3개월 만에 시즌 2승, 통산 17승을 거두며 2년 연속 상금왕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이보미는 26일 일본 지바현 아메리아 힐스 컨트리클럽(파72, 6541야드)에서 벌어진 2016 JLPGA 어스 몬다민컵(총상금 1억4000만 엔, 우승상금 2520만 엔) 마지막날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배희경(24·호반건설)을 5타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이보미는 대회 2연패를 차지함과 동시에 2520만 엔의 상금을 더하며 올 시즌 9391만3332엔으로 7720만5000엔의 신지애(28·스리본드)를 제치고 상금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던 이보미의 상승세는 4라운드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낸 이보미는 전반 9개홀에서 3타를 줄이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이보미는 13, 15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5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3라운드까지 이보미에 4타 뒤졌던 배희경은 전반 9개홀에서 4타를 줄이며 3타차로 추격한 뒤 12번홀 버디로 2타차까지 쫓아갔지만 이보미가 13번홀 버디로 도망가면서 추격할 힘을 잃었다. 이보미가 버디를 기록한 15번홀에서 배희경이 보기를 기록하면서 5타차로 벌어진 것은 결정적이었다.

이보미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이 출전한 12차례 JLPGA 대회에서 모두 10위권에 들었고 이 가운데 11차례에 걸쳐 톱5에 들었다. 이보미는 상금 뿐 아니라 평균타수(69.5897), 그린 안착률(72.7920%), 파 세이브율(93.5897%) 뿐 아니라 올해의 선수 포인트(327.5점)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김하늘(28·하이트진로)은 2타를 줄이며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에 오르며 톱5에 한국 선수 3명이 자리했다.

지난주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JLPGA 통산 14승을 달성하며 역대 한국인 여성골퍼 최다승 신기록인 45승을 올린 신지애는 4라운드에만 6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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