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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아메리카] 아르헨티나-칠레, 골 대신 레드카드로 '장군멍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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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아메리카] 아르헨티나-칠레, 골 대신 레드카드로 '장군멍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27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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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디아스, 전반 16분에 이어 28분에 연속 경고로 퇴장…아르헨티나 로호는 43분 레드카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1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맞붙은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골 대신 레드카드를 주고 받았다.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이제 필드 플레이어 9명으로 경기를 치른다.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포드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타나리오 결승전에서 치열한 대접전을 벌이고 있다. 전반에만 옐로카드 5장과 레드카드 2장(경고 누적 퇴장 1장 포함)이 나왔다.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던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의 길목에서 만난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과 거친 몸싸움으로 '전쟁'을 치렀다.

먼저 경고를 받은 쪽은 칠레였다. 전반 16분 마르셀로 디아스가 리오넬 메시에게 거친 몸싸움을 걸며 경고를 받았다. 이어 12분 뒤 디아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인 열세에 직면했다. 전반 37분에는 아르투로 비달까지 경고를 받았다.

아르헨티나 역시 경고와 퇴장이 이어졌다. 전반 37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경고를 받은데 이어 메시는 40분에 다이빙을 헀다며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43분에는 마르코스 로호가 경고 없이 곧바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디아스 퇴장 이후 15분 가까이 수적인 우세를 맞았던 아르헨티나는 로호의 퇴장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그래도 전반 공격을 주도한 쪽은 아르헨티나였다. 전반 슛 숫자에서 아르헨티나는 7개를 기록한 반면 칠레는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곤살로 이과인은 칠레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를 제치고 슛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골문 왼쪽을 살짝 벗어났다.

칠레 수비수 게리 메델은 공을 걷어내려고 달려가다가 왼쪽 골 포스트와 충돌하기도 했다. 메델은 공이 골문을 벗어나는 것을 보면서 아픔보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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