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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한국영화 특선' 조승우·신민아 주연, '고고70'방송… 70년대 청춘 문화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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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한국영화 특선' 조승우·신민아 주연, '고고70'방송… 70년대 청춘 문화 담아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07.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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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EBS '한국영화 특선'에서 최호 연출, 조승우·신민아 주연의 '고고70'을 방송한다.

3일 오후 11시 방송예정인 EBS '한국영화 특선'에서는 2008년 개봉한 '고고70'을 방송한다. '고고70'은 검열로 문화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70년대, 청춘들의 문화와 열정을 담아낸 영화다.

상규(조승우 분)는 기지촌 클럽에서 원치 않던 연주를 하던 중 만식(차승우 분)의 기타 연주에 반하게 된다. 두 사람은 합심해 밴드 '데블스'를 결성한다. 이후 상규는 '데블스'를 이끌고 무작정 상경하게 된다.

▲ 영화 '고고70' 포스터 [사진 = EBS '한국영화 특선' 제공]

'데블스'는 당대의 팝 칼럼니스트인 이병욱(이성민 분)의 눈에 띄게 된다. 하지만 70년대는 검열과 통제의 시대였고 '데블스'는 통행 금지를 피해 대한민국 고고클럽 '닐바나'를 오픈한 이병욱에 의해 스카우트 돼 무대에 서게 된다. 상규와 함께 상경한 미미 역시 '미미와 와일드걸즈'를 결성해 유행을 선도하며 밤 문화의 중심에 선다.

70년대는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로 클럽 문화가 음지에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당시에는 미니스커트·장발 단속이 벌어지는 등 사상과 문화의 자유가 제지되던 시기였다. 그러나 청년들은 넘치는 끼와 흥을 펼칠 무대를 필요로 했고 '고고클럽'은 고고댄스와 고고패션을 유행시키며 젊은이들 문화의 중심에 섰다.

이제는 흐릿해진 70년대 청춘들의 추억을 '고고70'을 통해 느낄 수 있다. '고고70'에 등장하는 밴드 데블스는 실제 당시에 존재한 밴드의 이름과 활동을 모티브로 한 밴드로 장년층에게는 젊은 시절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고고70'은 다수의 뮤지컬을 통해 연기 뿐 아니라 노래실력까지 인정받은 배우 조승우가 주연을 맡아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을 동시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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