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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리우, 레디 고!' 미국 올랜도서 마지막 올림픽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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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리우, 레디 고!' 미국 올랜도서 마지막 올림픽 담금질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07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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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케언즈 전지훈련 마치고 14일 귀국, 사흘 뒤 올랜도행…리우와 시차 겨우 1시간, 마지막 훈련장소로 최적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서울동부지방법원으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이 있음을 인정받은 박태환이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 체제에 들어간다. 올림픽이 벌어지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시차가 거의 없는 미국 올랜도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박태환의 소속사인 팀지엠피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태환이 호주 케언즈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오는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시차 적응을 위해 미국 올랜도로 오는 17일 오전 출국한다"고 밝혔다.

미국 전지훈련에는 호주 출신의 던컨 제임스, 어튼 토드 코치와 김동욱 웨이트 트레이너, 윤진성 컨디셔닝 트레이너 등 4명의 코칭스태프도 함께 한다.

▲ 박태환이 오는 14일 호주 케언즈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다. 박태환은 사흘 뒤인 17일 미국 올랜도로 출국,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한다. [사진=스포츠Q(큐) DB]

박태환은 이미 서울동부지법으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이 유효하다는 판결을 받으면서 대한체육회와 법리공방 1라운드에서 이미 승리했다. 이 판결만으로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지만 대한체육회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까지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CAS의 판결은 8일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AS도 역대 판결 선례를 봤을 때 박태환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 또 CAS의 판결이 박태환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오지 않더라도 이미 서울동부지법의 판결만으로도 대한체육회가 박태환을 국가대표로 뽑아야 한다는데 입장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박태환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은 거의 확정적이다.

만약 대한체육회가 서울동부지법의 판결을 따르지 않을 경우 박태환은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팀지엠피는 박태환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위한 준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미 올랜도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할 계획이다. 오는 17일 미국 올랜도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것이 그 증거다. 올랜도는 리우데자네이루와 시차가 1시간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전지훈련지로서도 최적이다.

CAS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대한체육회는 오는 8일 이사회를 열고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CAS의 결정이 나오지 않더라도 그대로 이사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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