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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은 오해" 맨유 무리뉴 해명과 주문, 마타 잔류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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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은 오해" 맨유 무리뉴 해명과 주문, 마타 잔류를 원한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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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할 일 해주길, 첼시 시절에도 이적 원한 것 아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미드필더 후안 마타와 악연에 대해 오해임을 해명하면서 그의 맨유 잔류를 희망했다. 무리뉴는 베스트 11은 아닐지라도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2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마타가 떠나길 바라지 않는다. 지금처럼 팀을 위해 자신의 할 일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마타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그는 내가 자신을 좋은 선수로 평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8경기를 치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국내 컵대회에서도 많은 경기를 뛰길 바란다.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고 마타를 위한 기회도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후안 마타가 팀에 남기를 바라고 있다. 무리뉴는 "마타를 위한 기회는 충분히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타와 무리뉴는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2012, 2013년 연속 '첼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마타는 2013년 무리뉴 부임 이후 출장 기회를 잃어 2014년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에서도 86경기에서 21골을 기록하며 순항하던 마타는 올 시즌을 앞두고 무리뉴가 부임하면서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무리뉴는 마타와 악연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며 “나는 첼시 시절 결코 마타에게 이적하라는 말을 하지 않았고 팀에 압력을 가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마타가 맨유로 오게 된 배경을 전했다. 무리뉴는 “당시 마타는 행복하지 않았다. 매 경기 출장하기를 바랐기 때문”이라며 “그때 맨유가 훌륭한 조건을 제시했고 마타는 떠나기를 원했다. 첼시는 맨유의 조건이 재정적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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