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옥 감독 "속공, 조직력 살지 못해... 유종의 미 거두겠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여자 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의 세계 제패 꿈이 좌절됐다.
오성옥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핸드볼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러시아에 27-23으로 졌다.
대표팀은 노르웨이, 프랑스, 루마니아, 슬로베니아, 스웨덴 등 유럽 강호를 줄줄이 격파하고 4강까지 내달렸지만 힘과 체격에서 월등한 우위를 보인 러시아의 벽에 막혔다.
오성옥 감독은 “선수들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분전했지만 한국 특유의 속공과 조직력이 살아나지 못했다”며 “3,4위전에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김소연(삼척여고)이 7골, 홍은혜(인천비즈니스고)가 5골로 분전했다.
한국은 31일 밤 노르웨이와 3위를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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