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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W'(더블유) 한효주의 '여주인공 등극'이 웹툰 세상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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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W'(더블유) 한효주의 '여주인공 등극'이 웹툰 세상에 미치는 영향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8.1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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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만화 속에는 ‘다양한 설정의 캐릭터’가 존재한다. 이 캐릭터들은 각자 주어진 역할을 소화해 내고, 할 일을 끝냈을 때 자연스럽게 퇴장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W-두 개의 세계’(극본 송재정·연출 정대윤)에서는 오연주(한효주 분)가 본격적인 웹툰 속 여주인공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연주는 아버지 오성무(김의성 분)를 대신해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결국 강철(이종석 분)을 다시 살려내게 됐다.

그와 동시에 다시 웹툰 세상 속으로 들어 간 한효주는 이종석과 만나게 되며 2막을 시작하자는 제안을 했다. 한효주의 제안을 받은 이종석은 그와 함께 새로운 이야기들을 써나가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웹툰 세계의 변화’였다. 한효주가 본격적으로 이종석과 러브라인을 이루게 되며 기존의 여자 주인공이었던 윤소희(정유진 분)의 캐릭터가 모호해지게 된 것이다.

▲ 10일 밤 방송된 MBC 'W-두 개의 세계'에서는 웹툰 세상 속으로 들어 간 오연주(한효주 분)가 강철(이종석 분)에게 2막을 시작하자는 제안을 하는 등 웹툰 세계에 새로운 변화가 이루어졌다. [사진= MBC 'W-두 개의 세계' 방송화면 캡처]

결국 정유진은 사직서를 서도윤(이태환 분)에게 전달하며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정유진이 이태환과 마지막 인사를 위해 손을 내밀었을 때 그의 몸은 유령처럼 반투명하게 사라지기 시작했다. 기이한 현상을 목격한 이태환은 곧바로 이종석을 찾았다. 이종석은 정유진과 관련 된 이야기를 듣고도 쉽게 믿지 못했다.

‘웹툰 세계의 변화’는 또 있었다. 이종석은 진범을 찾는 것을 포기하며 더블유 프로젝트를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채널 W의 총 책임자 손현석(차광수 분)은 “기억이 잘 안 나는 순간들이 있다”고 말하며 이종석이 현실 세계로 넘어갔던 시간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차광수는 “다른 차원에 다녀 온 건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더블유’의 한효주가 웹툰 세계로 도킹을 하게 되며 시작된 변화가 직접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소한 변화들은 앞으로 한효주와 이종석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웹툰 속 주요인물로 설정돼 있던 정유진의 ‘소멸’, 차광수의 ‘자각’ 등이 전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 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그려질 전개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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