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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서효원 선봉' 남녀 탁구, 브라질-루마니아 꺾고 단체전 동반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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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서효원 선봉' 남녀 탁구, 브라질-루마니아 꺾고 단체전 동반 8강행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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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13일 싱가포르, 남자 14일 스웨덴과 격돌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탁구 남녀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안재형 감독이 이끄는 한국 탁구 남자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1라운드(16강)에서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을 차지했던 남자 대표팀은 일방적 응원을 받은 홈팀 브라질을 한수 위 기량으로 제압했다.

1경기 단식 주자로 나선 주세혁(36·삼성생명)은 첫 세트에서 8-10까지 뒤졌으나 10-10 동점을 만들었고 15-13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2,3세트는 11-3, 11-6으로 이겼다.

남자 단식에서 세계랭킹 1위 마룽(중국)을 괴롭혔던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은 세트 점수 3-1(11-8 6-11 11-8 11-2)로 이겼고 이상수(26·삼성생명)와 함께 나선 복식에서도 3-0(11-5 11-7 11-2)로 승리, 1시간43분 만에 경기를 마쳤다.

김형석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도 이날 16강전에서 루마니아를 3-2로 꺾었다. 3시간 10분에 걸친 혈투 끝에 거둔 승리였다.

2-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5경기에 단식 주자로 나선 서효원(29‧렛츠런파크)은 쇠츠 베르나데트와 3번의 듀스에 돌입할 정도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1세트를 내준 서효원은 2,3세트를 이겼지만 4세트는 빼앗겼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 11-7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3-2(11-13 14-12 12-10 9-11 11-7)로 승리,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는 단식 1경기 3-0(11-6 11-7 11-7), 양하은(22‧대한항공)은 전지희와 짝을 이룬 복식에서 3-1(12-10 9-11 13-11 11-8)로 각각 승리, 1승씩 거뒀다.

여자 대표팀은 13일 오후 10시 이집트에 3-0으로 완승을 거둔 싱가포르와 4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남자 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 스웨덴과 8강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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