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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10초37' 7위, 육상 100m 세계의 벽은 너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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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10초37' 7위, 육상 100m 세계의 벽은 너무 높았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1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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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김국영(25·광주광역시청)이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김국영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예선을 10초37, 7위로 마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국영은 개인 최고 10초16을 넘어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했다. 30m 지점까지는 나쁘지 않았지만 가속이 붙은 중반부터 크게 뒤처져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김국영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진선국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남자 100m 무대를 밟아 기대를 모았지만 자신의 기록에 크게 못 미치는 레이스를 펼쳐 고개를 숙였다.

개인 최고 기록이 10초06인 1레인의 야마가타 료타(일본)는 10초20,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라 김국영과 대조를 이뤘다. 아카니 심비네(남아공)이 10초14로 1위를 차지했다.

7조에서 경기를 치른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10초06, 조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스타트에서 다소 뒤졌지만 가공할 스퍼트로 앞으로 치고나가 여유 있게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볼트의 대항마인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은 2조에서 뛰었다. 10초01로 전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그는 9초80으로 2016년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육상 남자 100m 결승은 15일 오전 10시 25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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