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23:32 (월)
[WHY Q] '사상 첫 올림픽 100m 3연패' 볼트의 번개 세리머니 유래는?
상태바
[WHY Q] '사상 첫 올림픽 100m 3연패' 볼트의 번개 세리머니 유래는?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8.15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트 "세리머니 하면 전세계 사람들과 나를 이어준다는 느낌 든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15일(한국시간)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서 사상 첫 3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볼트는 늘 그렇듯이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한 팔은 접고 다른 팔은 하늘로 뻗는 '번개 세리머니'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15일(한국시간) “우사인 볼트가 펼치는 세리머니는 자메이카에서 많이 추는 댄스 동작과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볼트는 처음 올림픽에 출전했던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이 세리머니를 했고 사람들이 한 번씩 따라하는 동작이 됐다.

볼트가 취하는 자세가 댄스 동작에서 유래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메이카 댄스홀 전문가 팩 윌리엄스는 USA투데이를 통해 “볼트가 댄스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볼트가 하는 동작은 예전에 유행을 끌었다”고 밝혔다.

댄스홀은 레게 음악에서 비롯된 빠른 템포의 음악이며 자메이카에서 인기가 많다. 이번 대회 육상 100m 동메달리스트이자 볼트의 국가대표 동료인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 또한 “볼트는 댄스홀 음악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볼트는 예전에 “이 세리머니를 하면 전 세계 사람들과 나를 이어준다는 느낌이 든다”며 “재미로 시작했지만 팬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세리머니를 멈춘다면 그들은 화를 낼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매체는 "전 세계 사람들은 ‘번개 세리머니’나 ‘볼트가 하는 행동’이라고 말하는데 자메이카에서는 ‘세계를 향해’라고 불린다"고 전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