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 10시, 최근 맞대결 3-0 완승 '방심은 금물'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배구대표팀이 8강에서 네덜란드를 만난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조직위원회는 15일(한국시간) 여자 배구 8강 대진표를 발표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A조 3위 한국은 B조 2위 네덜런드와 16일 밤 10시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녹다운 승부를 벌인다.
세계랭킹에서는 9위 한국이 11위 네덜란드를 앞선다. 역대 전적도 10승 6패로 우위다. 최근 공식 대결에서도 이겼다. 올림픽 티켓을 두고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5-23 25-21) 완승을 거뒀다. 리우 입성 직전 전지훈련에서는 2차례 평가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조별리그 성적이 4승 1패로 3승 2패의 한국에 앞선다. 우리가 껄끄러워 하는 세계랭킹 3위 중국을 3-2로 눌렀고 1위 미국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석패했다. 주공격수 로네크 슬뢰체스는 조별리그 득점 1위(100점)를 차지해 경계 1순위로 꼽힌다.
한국이 네덜란드를 잡는다면 4강에서 브라질(A조 1위)-중국(B조 4위)전 승자와 만난다.
일본(A조 4위)은 미국(B조 1위)과, 러시아(A조 2위)는 세르비아(B조 3위)와 8강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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