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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돌아온 '슈퍼크랙' 아자르, "첼시는 호랑이처럼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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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돌아온 '슈퍼크랙' 아자르, "첼시는 호랑이처럼 싸웠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1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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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은 끝났다, 우리는 미래를 본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슈퍼크랙’ 에당 아자르(25·첼시)가 에이스의 면모를 완전히 되찾았다.

아자르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홈경기에서 후반 2분 페널티킥 선제골 등으로 맹활약, 첼시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경기 후 아자르는 “첼시가 서포터스 앞에 멋지게 돌아왔다”며 “우리는 오늘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90분간 호랑이처럼 싸웠다. (부진했던) 지난 시즌은 끝났다.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서 12골 7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리그 정상으로 이끌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 31경기에 나와 4골에 그쳤고 팀은 10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 개막전은 달랐다. 아자르는 전반 초반부터 화려한 돌파와 날카로운 슛 등으로 웨스트햄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반 2분에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첼시 주장 존 테리는 “좋게 시작한 것은 정말 중요하다. 우리는 지난 시즌 시작을 잘 못했고 끝을 잘 맺지도 못했다”며 “아자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우리는 지난 시즌 그에게 너무 많이 의존했고 그가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선수들이 강렬함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잘 싸워줬다”며 “그런 것들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오늘 선수들의 활약에는 만족한다”고 밝혔다.

첼시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콘테 감독을 선임하고 은골로 캉테와 미키 바추아이 영입으로 스쿼드를 보강했다.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과 더불어 아자르와 디에고 코스타까지 살아나면서 첼시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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