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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핫&쿨] '레이스 도중 미소' 우사인 볼트의 우월함 보여주는 사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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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핫&쿨] '레이스 도중 미소' 우사인 볼트의 우월함 보여주는 사진 화제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8.16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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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은 스펜서 "사람들이 볼트를 왜 좋아하는지 알겠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첫 100m 3연패에 성공한 '번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는 실력도 최고, 여유도 최고였다. 질주에도 여유를 보이는 그 순간이 포착돼 화제를 낳고 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15일(한국시간) “리우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준결승에서 볼트의 우월함을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이 찍혔다”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사진은 게티이미지 소속 호주 사진작가 캐머런 스펜서가 찍었다. 스펜서는 리우 올림픽까지 포함해 최근 세 번의 올림픽에서 볼트를 따라다녔다.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스펜서는 70m 부근에서 볼트가 상대 선수들을 앞설 거라고 생각해 기다렸다. 그는 볼트가 지나가자 재빨리 셔터를 눌렀다. 스펜서가 찍은 사진 중에는 볼트가 그를 향해 여유롭게 웃고 있는 반면 나머지 선수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뛰고 있는 순간이 포착됐다.

스펜서는 곧바로 SNS에 이 사진을 올렸고 순식간에 퍼져 화제를 모았다. 그는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을 통해 “사람들과 사진작가들이 볼트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사람들을 즐겁게할 줄 알기 때문”이라며 “볼트는 항상 자신감이 넘치고 그가 경기장에 들어섰을 때 전율이 돋았다. 그 장면을 잡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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