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3:42 (월)
한국 여자배구 40년만의 메달 도전, 돌풍의 팀 네덜란드에 막혔다
상태바
한국 여자배구 40년만의 메달 도전, 돌풍의 팀 네덜란드에 막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16 2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덜란드에 3-1 패배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40년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 한국이 돌풍의 팀 네덜란드를 넘지 못하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벌어진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 네덜란드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9 25-14 23-25 25-20)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4위에 이어 2대회 연속 4강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2세트까지는 완벽하게 밀렸다. 네덜란드의 서브가 워낙 좋은 것도 있었지만 공을 따라가는 한국 선수들의 발이 무거웠다. 여기에 공격은 공격대로 통하지 않으며 무기력하게 두 세트를 내줬다. 1세트를 25-19, 2세트를 25-14로 내준 한국이다.

상대의 기세에 다소 고전한 한국은 3세트부터 점점 살아나기 시작했다.

세트 초반 김연경의 공격이 통함과 동시에 상대의 연속 범실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12-6, 더블스코어를 만들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이후 공격 정확도가 떨어졌고 범실까지 겹쳐 16-14로 추격당했다. 박정아 등 보조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아쉬웠다.

다시 분위기를 추스른 한국은 김연경과 양효진의 공격이 살아나며 서브 범실 등으로 자멸한 네덜란드로부터 한 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은 4세트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지 못했고 레프트 박정아의 부진은 계속됐다. 네덜란드의 비디오 판독이 적중하는 불운을 안기도 했다.

이후에도 네덜란드에 끌려 다닌 한국은 세트 후반 추격에 나서기도 했지만 상대의 맹공에 밀리며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김연경이 27점으로 분전했지만 그를 받쳐주는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양효진이 10점을 냈지만 박정아가 7점(서브에이스 3개)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