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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에 패한 성지현 4강행 좌절, 손완호만 남은 셔틀콕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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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에 패한 성지현 4강행 좌절, 손완호만 남은 셔틀콕 단식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17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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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수는 패자부활전에서 져 메달 획득 실패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강자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세계 최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올림픽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7위 성지현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4관에서 벌어진 2016 리우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서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 세트스코어 2-0(21-12 21-16)으로 졌다.

이로써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성지현의 올림픽 메달 획득의 꿈은 좌절됐다. 마린과 상대 전적은 1승 6패로 밀렸다.

성지현은 1세트 중반까지 마린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마린이 11점을 선취한 뒤 4점을 내리 따내자 추격의 힘을 잃었다. 첫 세트는 마린이 21-12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밀렸다. 0-0에서 내리 8점을 헌납했다. 뒤늦게 힘을 낸 성지현은 15-11까지 추격했지만 그 이상 따라잡지 못했다. 4강 진출권은 마린에게 돌아갔다.

한국 배드민턴은 복식조가 8강에서 대거 탈락해 분위기가 좋지 않다.

여자 복식 정경은-신승찬 조는 4강에서 일본의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정경은-신승찬은 3-4위전에서 동메달 획득을 노린다.

남자 단식 손완호는 이날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과 만난다.

레슬링에서는 류한수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류한수는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라술 추나예브에 테크니컬 폴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류한수는 앞서 치른 8강에서 아르메니아의 미르간 아루튜냔에 2-1로 져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패자부활전에서 이집트의 아드함 살레흐 카히크를 꺾은 류한수는 메달 획득의 마지막 관문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2014년 아시안게임, 2015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류한수는 이번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따지 못해 그랜드슬램이 무산됐다.

40년만의 올림픽 메달을 노렸던 여자 배구는 8강에서 네덜란드에 져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네덜란드에 3-1로 졌다. 8강에서 탈락한 한국은 올림픽 두 대회 연속 4강 진입에도 실패했다.

리시브가 잘 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이날 한국은 네덜란드의 맹공을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했다. 특히 레프트 박정아는 공수에서 여러 차례 아쉬운 면모를 보였다.

김연경은 27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한국 사이클은 올림픽 첫 메달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임채빈과 강동진은 이날 사이클 남자 경륜 패자부활전 2조 레이스에서 각각 2, 3위에 머물렀다. 앞서 예선 1라운드서 각조 상위 2위까지 주어지는 2라운드 티켓을 놓쳤던 둘은 각조 1위만이 다시 기회를 얻는 패자부활전에서도 고배를 들었다.

요트에서는 김창주와 김지훈이 남자 2인승 470 딩기 결선 레이스 진출에 실패했다.

1~10 레이스까지 치른 결과, 김창주와 김지훈은 넷 포인트 149점을 기록, 전체 26개 팀 중 19위에 머물러 상위 10개 팀만 출전하는 결선 레이스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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