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10-6 승리, 역대 6번째 선발 동시 전원안타
[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SK 와이번스가 난타전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5위와 격차를 벌렸다.
SK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장단 18안타를 친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10-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55승(55패)째를 수확한 4위 SK는 이날 우천 취소로 경기를 쉰 5위 KIA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6위 LG는 시즌 55패(50승1무)째를 당하며 KIA와 격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초반부터 난타전을 벌인 양 팀은 KBO 역대 6번째로 선발 동시 전원안타 진기록을 세웠다. 2014년 5월 29일 광주 두산-KIA전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세운 기록이다.
4회말까지 6-6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결승타는 5회초에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승욱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고 다음타자 김강민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한 점 앞선 SK는 6회초 김성현의 2타점 2루타, 7회 박정권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SK 타선에서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김강민을 비롯해 김성현(5타수 2안타 3타점), 박정권(5타수 3안타 2타점) 등이 제 몫을 해줬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김주한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4⅔이닝 동안 1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7실점을 기록, 시즌 6패(7승)째를 당했다. 최근 3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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