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훈련 동안 몸상태 평가한 뒤 출전 결정하겠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슬픔에 잠겨 있을 여유가 없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44) 토트넘 감독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돌아온 손흥민(24)의 홈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20일 벌어지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개막전에서 출전이 가능하다”며 “리우 올림픽 8강에서 떨어진 뒤 조금은 슬픈 표정으로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훈련하는 동안 손흥민의 몸 상태를 평가한 뒤 스쿼드에 넣을지 말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펼쳐진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8강 온두라스전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1-0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피치에 엎드려 자책의 눈물을 쏟아냈다.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하고 브라질에서 바로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이어 주전 경쟁은 피할 수 없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 등 기존 자원에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득점왕 출신 빈센트 얀센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는 20일 오후 11시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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