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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결장, 선발 이청용과 코리안 더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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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결장, 선발 이청용과 코리안 더비 무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8.20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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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개막전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형 미드필더 선발 출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마치고 팀에 합류한 손흥민을 경기에 내보내지 않았다. 올림픽 출전과 장시간 비행 등을 고려해 명단에 넣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와 코리안 더비도 무산됐다.

토트넘 핫스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지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 2차전에서 빈센트 얀센과 해리 케인을 공격에 내세우면서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 등을 공격 2선으로 기용했다.

또 라이언 메이슨, 델레 알리, 톰 캐롤 등을 교체 명단에 넣었지만 손흥민은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손흥민을 명단에 넣지 않은 것은 올림픽을 마치고 돌아와 피로가 누적된 것에 따른 체력 안배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11개월 보름 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친 선수들은 휴가를 즐길 새도 없다. 또 가족과 아이들을 챙길 새도 없다"며 "선수들은 기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을 치르면서 체력이 바닥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말이었지만 올림픽을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에게도 해당되는 얘기다.

그러나 이청용은 2경기 연속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시즌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 맞대결에서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EPL 데뷔골을 넣은 반면 이청용은 출전 명단에 들고도 교체 출전의 기회를 잡지 못해 코리안 더비가 무산된 것과 대비된다. 이번에는 이청용이 출전하지만 손흥민은 경기를 지켜만 봐야 한다.

또 토트넘은 골키퍼로 우고 요리스 대신 미셸 폼을 내세웠다. 요리스는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4주 동안 출전이 불가능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경기를 앞두고 지난 시즌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앨런 파듀 감독은 벤테케를 명단에 넣지 않고 코너 위컴을 최전방에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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