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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이청용 6연속 출전에도 빈손, '머피의 법칙' 더 길어지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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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이청용 6연속 출전에도 빈손, '머피의 법칙' 더 길어지다가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8.03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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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팀 브롬리전 선발, 공격포인트는 여전히 0…CIES, 이청용 몸값 50억 평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프리시즌에서 6연속 출전을 이어갔지만 여전히 공격포인트를 신고하지 못했다. 2선을 담당하는 공격자원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좋지 않은 징조다.

이청용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브롬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5부) 팀인 브롬리와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28분 제이콥 바클리-아그예퐁과 교체돼 물러날 때까지 73분을 뛰었다.

이날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는 술라이 카이카이의 멀티골로 2-1로 승리하긴 했지만 이청용은 여전히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청용은 프리시즌에서 선발과 교체로 3회씩 출전했지만 골이나 도움이 없다.

▲ 크리스탈 팰리스 이청용이 3일(한국시간) 브롬리와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했지만 73분을 뛰면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사진은 지난달 새 시즌을 맞아 프로필 사진을 찍고 있는 이청용.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페이스북 캡처]

하지만 이청용은 앨런 파듀 감독과 갈등설에도 불구하고 계속 팀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청용은 지난달 29일 영국 일간지 크로이든 어드버타이저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기회를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난 시즌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 더 많이 뛰길 희망한다. 팀이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득점과 어시스트는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청용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는 것은 불안요소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측면 공격수 안드로스 타운젠드를 데려오면서 이청용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이청용의 바람과 달리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른 팀으로 가는 결과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아직 여름 이적시장은 4주나 남아 있다.

이청용 자신은 잔류 의지를 다지며 감독의 신뢰 속에 연속 출전으로 심기일전하는데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공격포인트 실마리가 풀리지 않으면서 '머피의 법칙'에 갇힌 이청용으로서는 조바심이 생길 수 있는 프리시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는 이청용의 몸값을 400만 유로(50억 원)로 책정했다.

이청용의 몸값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 가운데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3740만 유로, 467억 원), 기성용(스완지 시티, 1030만 유로, 129억 원)보다는 낮지만 크리스탈 팰리스가 책정한 100만 파운드(15억 원)보다는 훨씬 높다. 아직까지는 이청용의 효용 가치가 여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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