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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자매 연속 '금빛 발차기', 김소희 이어 오혜리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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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자매 연속 '금빛 발차기', 김소희 이어 오혜리도 금메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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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태권도대표팀의 맏언니 오혜리(28‧춘천시청)가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6위 오혜리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벌어진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 결승전서 랭킹 1위 하비 니아레(프랑스)를 13-12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태권도 경기에서 한국 선수가 수확한 2번째 금메달이자 전 종목을 통틀어서는 8번째 금메달이다. 오혜리에 앞서 김소희가 지난 18일 여자 49㎏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태권도가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여자 67㎏급에서 5회 연속 메달(금메달 4개, 동메달 1개)을 따는 쾌거를 울렸다.

1라운드에서 오혜리가 먼저 점수를 내줬다. 니아르에게 머리 공격을 당해 3-0으로 뒤졌다. 오혜리는 당초 경고누적으로 인해 1점을 올렸지만 프랑스에서 챌린지를 요청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면서 선취점을 뺏겼다.

몸통을 내주며 2라운드를 시작한 오혜리는 회전 뒤차기로 3점을 만회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오혜리는 두 차례 연속으로 머리 공격을 성공하는 등 7점을 보태며 10-4 리드를 잡았다.

3라운드에서 1점을 허용한 오혜리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머리 공격을 내주는 등 11-9까지 추격당했다. 이후 상대 경고누적으로 13-10을 만든 오혜리는 경기 막판 13-12까지 쫓겼지만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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