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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킬러 재확인' 두산 니퍼트, 위기관리 능력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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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킬러 재확인' 두산 니퍼트, 위기관리 능력 빛났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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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전 7이닝 3실점, 16승 요건

[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시즌 16승 요건을 갖췄다.

니퍼트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19구를 던지며 6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6이닝 1실점,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최근 2경기와 비교하면 잘 던진 건 아니지만 고비 마다 병살타를 잡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NC전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의 상승세를 이날까지 이어갔다.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 니퍼트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6승을 달성한다.

▲ 니퍼트가 NC전에서 7이닝 3실점을 기록, 시즌 16승 요건을 갖췄다. [사진=스포츠Q DB]

1회에는 홈런 한 방을 맞았다. 1사 후 김성욱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시속 148㎞짜리 속구를 던졌는데, 이것이 다소 높게 제구가 됐다.

팀 타선이 5점을 뽑아준 상황에서 2회초 수비를 맞은 니퍼트는 선두 박석민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호준에게 1타점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2사 1, 2루 위기에서는 김성욱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위기를 맞았지만 병살타로 잘 벗어났다. 안타 1개, 볼넷 2개를 내준 1사 만루에서 이호준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4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니퍼트는 5회 홈런 한 방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6회를 무실점으로 끝낸 니퍼트는 팀이 8-3으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김성욱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갔다.

니퍼트는 8회 시작과 함께 이현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물러났다. 팀 타선이 7회말 5점을 추가해 10점의 리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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