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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데뷔 첫 100타점' 두산 9연승, 2위 NC와 6.5G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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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데뷔 첫 100타점' 두산 9연승, 2위 NC와 6.5G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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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 13-3 대승, 2956일만에 9연승…니퍼트 16승, 개인 한 시즌 최다승

[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0타점을 달성했다.

김재환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 정확히 시즌 100타점을 채웠다. 두산은 김재환의 활약에 힘입어 NC에 13-3 대승을 거두고 9연승을 달렸다. 두산이 9연승을 기록한 것은 2008년 7월 6일 우리 히어로즈(현재 넥센)전부터 17일 SK전까지 기록한 이후 2956일 만이다.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 최다 연승.

이로써 시즌 72승(39패1무)째를 수확한 두산은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며 2위 NC와 격차를 6.5경기로 벌렸다. 반면 NC는 시즌 41패(61승2무)째를 당했다.

▲ 김재환(오른쪽)이 NC전에서 데뷔 첫 한 시즌 100타점을 달성했다. [사진=스포츠Q DB]

이날 김재환은 안타를 치지 않은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을 치며 3루 주자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직전 경기까지 올 시즌 99타점이었던 김재환은 2008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0타점을 달성했다.

김재환은 두산 좌타자 최초로 30홈런 100타점 기록을 세웠다. 좌우 타자를 합해서는 선수로는 4번째, 횟수로는 7번째다. 그동안 타이론 우즈가 4번, 심정수가 1번, 김동주 1번 이 기록을 달성했다.

두산은 화끈한 타격쇼를 펼치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0으로 뒤진 1회말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다음타자 국해성의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5-1을 만들었다.

2회와 5회, 6회 1점씩을 보탠 두산은 7회 무사 만루에서 국해성의 몸에 맞는 공, 오재원의 1타점 희생플라이,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대거 5점을 획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투수 니퍼트는 시즌 16승(3패)째를 수확했다. KBO리그 데뷔 시즌인 2011년 15승을 올렸던 니퍼트는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국해성이 2타수 1안타(1홈런) 5타점, 오재일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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