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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양의지, 박용택 배트에 머리 맞고 병원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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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양의지, 박용택 배트에 머리 맞고 병원 후송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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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은 있는 상태,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검진"

[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29)가 경기 도중 배트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뒤 교체됐다.

양의지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회초 갑작스런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용택이 타석에 섰다. 박용택은 두산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헛스윙을 하던 도중 박용택의 등 뒤로 간 배트가 양의지의 머리를 그대로 때렸다.

▲ 양의지(오른쪽)가 LG전 도중 박용택이 휘두른 배트에 머리를 맞고 교체됐다. [사진=스포츠Q DB]

오른쪽 측면 머리를 맞은 양의지는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어지러움증을 호소했다. 결국 경기장에 들어온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산 관계자는 “양의지가 오른쪽 측면 머리를 맞았다. 의식은 있는 상태며,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양의지가 빠진 자리는 박세혁이 대신했다.

두산은 올해 양의지의 안정된 투수 리드에 힘입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양의지는 시즌을 소화하는 와중에 허리와 무릎 등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머리까지 다친 것이다.

닉 에반스에 이어 양의지까지. 두산 타선에 부상 주의보가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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