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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9승 역투' SK, KIA 꺾고 연패 탈출 4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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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9승 역투' SK, KIA 꺾고 연패 탈출 4위 탈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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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3실점 호투로 9-3 승리 견인…최정도 연타석 투런 홈런 기록

[광주=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SK 에이스 김광현이 소속팀의 3연패를 끊었다. 이와 함께 SK는 KIA를 제치고 4위를 탈환했다.

SK는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6이닝 동안 3실점(2자책)을 기록한 김광현의 호투 속에 9-3 승리를 거뒀다.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SK는 59승 62패를 기록하며 KIA(57승 1무 60패)에 승률에서만 앞선 4위로 올라섰다.

김광현의 위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김광현은 92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6개를 잡아내는 역투로 KIA 타선을 봉쇄했다. 날카롭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최고 시속 148㎞의 속구에 KIA 타자들의 방망이가 연신 헛돌았다. 김광현은 이날 승리로 시즌 9승(7패)째를 수확했고 4년 연속 100탈삼진(탈삼진 101개)을 달성했다.

타석에서는 최정의 방망이가 위력을 뽐냈다. 최정은 1회초와 3회초 연타석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최정은 시즌 33호와 34호 홈런을 날리며 김재환(두산)을 제치고 홈런 부문 2위로 올라섰다.

또 SK는 4회초 헥터 고메즈의 2타점 적시타, 최정의 희생플라이, KIA 수비 실책으로 4점을 더 뽑으며 격차를 벌렸다. 최정(2타수 2안타 5타점)을 비롯해 고메즈(2타점), 김강민, 박재상이 2안타씩을 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KIA 선발투수 고효준은 3⅓이닝 동안 2홈런을 포함해 6안타 3볼넷을 내주고 7실점(5자책), 시즌 첫 패전(1홀드)을 떠안았다. 김주찬은 KBO리그 72번째로 통산 100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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