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4 11:00 (토)
'3⅔이닝 5실점' 심수창, 한화이글스 김성근 선택은 실패
상태바
'3⅔이닝 5실점' 심수창, 한화이글스 김성근 선택은 실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03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LG전 등판 후 연투, 4회 못버티고 강판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내세운 ‘심수창 연투 카드’가 실패로 끝났다.

심수창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75구를 던져 8안타 1볼넷을 내주고 5실점했다.

심수창은 2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2번째 투수로 등판해 ⅓이닝 6구를 던졌다. 투구수가 적었지만 이날 선발 출격은 예상 외였다. 심수창은 올 시즌 고척에서 4⅓이닝 1실점하며 승을 챙겼다. 데이터를 중시하는 김성근 감독은 초강수를 띄웠다. 

▲ 한화 이글스 심수창이 3일 넥센 히어로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사진=스포츠Q DB]

심수창은 지난 7월 29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도 구원으로 1⅔이닝을 던진 후 다음날 선발 등판, 5⅓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결과가 좋지 못했다.

심수창은 1회말 김민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주무기인 포크볼을 적재적소에 이용하며 삼진 3개와 범타를 이끌어 냈다. 3회까지는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4회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김지수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 됐다.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만루 에 몰리더니 2사 후 고종욱에게 2타점 2루타, 강지광에게 적시타를 맞고 강판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