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안방에서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연장 10회말에 터진 손아섭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9-7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55승(66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두산은 시즌 44패(79승1무)째를 당하며 8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양 팀은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내지 못했다. 롯데가 7-6으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에서 김문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10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은 롯데는 10회말 공격에서 득점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대륙이 볼넷을 얻은 뒤 김사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맞이했다.

여기서 손아섭이 경기를 끝냈다. 두산 7번째 투수 이현호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월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롯데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황재균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 든든히 뒤를 받쳤다. 김상호와 김문호도 나란히 2타점 경기를 펼쳤다.

롯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5승(2패 1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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