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1:28 (월)
'스나이퍼' 장성호, 11일 kt 위즈파크서 은퇴식 연다
상태바
'스나이퍼' 장성호, 11일 kt 위즈파크서 은퇴식 연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07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퇴 기념영상 상영 등 다양한 행사 준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은퇴 후 마이크를 잡으며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장성호(40)가 선수생활 마지막을 장식한 위즈파크에서 은퇴식을 가진다.

kt 구단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20년 프로 생활을 마감한 장성호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은퇴식을 오는 11일 연다”고 7일 밝혔다.

11일 kt 위즈파크에서 kt-KIA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는 kt 선수단을 비롯해 상대팀인 KIA, 그리고 양 팀 팬들이 어우러져 ‘기록의 사나이’ 장성호의 선수로서 마지막 여정을 함께한다.

▲ 장성호(왼쪽)가 11일 수원 KIA전에서 은퇴식을 가진다. [사진=스포츠Q DB]

행사 시작에 앞서 장성호 은퇴 기념 영상이 상영된다. 1996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시작해 롯데, 한화를 거쳐 지난해 kt까지 20시즌 동안 세운 기록들을 뒤돌아보고, 국가대표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한 활약상이 소개된다.

이어 선수 생활의 소회를 밝히는 인터뷰가 진행되고, 전성기를 보냈던 KIA, 그리고 마무리를 함께 했던 kt 선수단이 준비한 은퇴 기념 액자와 꽃다발을 증정한다.

이후엔 1, 3루 응원석에서 펼쳐지는 대형 유니폼 통천 세리머니 아래 양 팀 선수단 및 팬 60명이 그라운드로 나와 마지막으로 베이스를 도는 프로야구 대표 타자를 맞이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눈다.

팬 60명은 양 구단이 개별적으로 참가 신청자를 모집해 각각 30명씩 선정했다.

김진훈 kt 단장은 “장성호 위원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였다”며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세우며 팬들에게 많은 추억을 안겨준 선수이기에 프로 생활의 마지막을 함께한 우리 구단이 기념해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장성호는 통산 206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6(7084타수 2100안타) 221홈런 1043타점 1108득점을 기록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