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화전서 2회 이재우 상대로 달성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드디어 터졌다. ‘국민타자’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한일 통산 600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상대 선발투수 이재우로부터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지난 10일 NC전 이후 3경기 만에 대포를 쏘아 올린 이승엽이다. 시즌 25호, KBO 통산 441호, 한일 통산 600호.
2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선제 솔로 홈런을 때린 뒤 타석에 선 이승엽은 이재우의 시속 130㎞ 포크볼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비거리 120m)으로 연결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예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1995년 프로에 입문한 이승엽은 그해 5월 2일 무등 해태전에서 프로 통산 첫 홈런을 때렸다. 통산 100호 홈런은 4년 뒤인 1999년 5월 5일 대구 현대전에서 달성했고(최연소), 150호와 200호, 250호, 300호 홈런을 칠 때마다 최연소 및 최소경기 기록을 써 내려갔다.
한일 통산 400호 홈런은 2006년 8월 1일 도쿄돔에서 한신을 상대로 달성했으며 500호 아치는 2012년 7월 29일 목동 넥센전에서 그렸다.
2015년 6월 3일 포항 롯데전에서 KBO 400홈런 및 통산 559호 홈런을 기록했으며 이날 한일 통산 600홈런이라는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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